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연말이 되면 새 학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미디(MIDI) 장비'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습니다.
미디 장비 중 가장 대표적인 것들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마이크, 스피커, 헤드폰, 마스터키보드 정도가 있는데 제품마다 가격대도 굉장히 다양하고 미디 장비의 특성상 스펙만으로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선택에 어려움이 참 많습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각 장비별로 소개해 드리니 구매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오디오 인터페이스'란 디지털 신호로 작동하는 컴퓨터와 아날로그 신호로 작동되는 마이크, 악기, 헤드폰 등의 음향장비의 신호 변환 및 연결 중추를 담당하는 미디장비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으면 마이크나 기타 소리를 컴퓨터에 입력시킬 수 있고 컴퓨터 소리를 모니터 헤드폰, 모니터 스피커에 보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더 쉬운 예를 들자면 컴퓨터 메인보드의 '사운드 카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외장 사운드 카드'로 구현한 장비라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쉽습니다.
[Focusrite] Scarlett Solo 4th Gen
영원불변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입문기 스테디셀러 모델인 '포커스 라이트 스칼렛 솔로 (Focusrite Scarlett Solo)'입니다.
23년 말 4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스칼렛의 전반적인 성능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AD/DA 칩셋이 변경돼 음질이 대폭 향상되되었고, 헤드폰 볼륨 조절이 별도로 제공되어 스피커와 헤드폰의 볼륨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력 단자는 솔로라는 제품명에 어울리지 않게 악기 1채널, 마이크 1채널 총 2채널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타 녹음 등을 위해 스테레오 마이킹을 하지 않는다면 혼자 사용하는데 솔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루프백(Loop-back)' 기능도 솔로부터 지원되어 제한적이지만 방송용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더해 포커스라이트의 시그니처 기능인 AIR모드는 전모델 적용되었고 2i2부터는 '하모닉 드라이브' 기능이 추가되어 빈티지 진공관 느낌을 DSP로 시뮬레이션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4세대에서 추가된 기능인 Auto gain과 Safe mode가 2i2 모델부터 지원되지만 노브 주위의 레벨 미터 LED를 확인하며 수동 조절하면 해결됩니다. 막대한 유저 데이터와 포커스 라이트 본사의 한글 매뉴얼을 통해 장비 사용법 습득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장비 사용법에 고민이 많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Audient] iD4 MK2
스칼렛의 떠오르는 대항마 '오디언트(Audient) iD4 mk2'입니다.
오디언트의 iD 시리즈는 작곡에 본격적으로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장비입니다. iD4 mk2는 AD/DA 성능에 집중된 장비로 다이내믹 레인지가 인풋 120dB, 아웃풋125.5dB라는 말도 안 되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다이내믹 레인지만 놓고 봤을 때 100만원 이상의 중고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보다 높은 편에 속합니다.) 간혹 몇몇 장비들이 수치적으로만 높은 성능을 보여주 경우도 있지만 입, 출력 오디오의 질감까지 완벽에 가까워 체감상 성능은 더욱 높습니다. 기기 조작 측면에서 루프백(Loop-back)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하드웨어로 조작할 수 있어 매우 직관적입니다. 특징이라면 3.5mm 헤드폰 출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는데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3.5mm 단자는 굉장히 보기 어렵지만 유저의 편의를 위해 장착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일 채널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고가의 상급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AD/DA 성능을 보여줘 꾸준히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오히려 최고의 가성비 제품일 수 있습니다. 단일 채널 악기, 마이크 녹음을 주로 하시는 작곡 입문자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Audient] EVO4
오디언트의 보급형 라인 EVO 시리즈의 막내 'EVO4' 입니다.
스칼렛 솔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2in/2out을 지원하는 엄청난 가성비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ASMR 스테레오 마이킹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최적의 제품으로 여겨집니다. 외관은 깔끔하고 콤팩트하여 들고 다니거나 좁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엔트리 기종답지 않게 실시간 연동되어 EVO4를 컨트롤할 수 있는 'EVO드라이버'가 있어 불편할 수도 있는 하드웨어 조작을 컴퓨터에서 대신할 수 있습니다. 혹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EVO4가 위치해 있더라도 컴퓨터로 조작하면 되니 매우 편리합니다. 아직 오디오 인터페이스 사용이 어려운 초보자분들을 위해 자동으로 입력 사운드를 분석해 게인을 조절해 주는 '스마트 게인(Smart gain)'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ASMR 스테레오 마이킹 및 인터넷 방송 등 2개의 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시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마이크
마이크는 주변의 소리를 받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비입니다. 마이크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악기, 주변 소음까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대부분의 소리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실례로 도서관의 백색소음 등을 마이크로 장시간 녹음해 효과음, ASMR과 같은 소스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이크 종류는 크게 다이내믹, 콘덴서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다이내믹 마이크는 우리가 노래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이크로 강한 내구성과 소음 억제력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무대에서 주로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는 이유가 외부 소음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매우 정교하고 음악적인 소리를 녹음할 수 있지만 관리가 어렵고 외부 소음에 굉장히 취약해 보관 및 방음 환경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녹음실과 같은 조용한 실내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면 소리의 사소한 디테일까지 녹음할 수 있어 높은 음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sE] V3 다이내믹 마이크
sE Electronics는 해외에서는 많은 공연장, 뮤지션들에게 검증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브랜드이지만, 이상하게 국내에서는 SM58에 밀려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V3는 SM58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마이크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 가격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다이내믹 마이크입니다. SM58과 대략 7만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나게 되는데 초보자분들 기준에서 7만원이라는 돈은 다른 장비를 한 등급 높게 구입할 수 있는 예산이므로 SM58 대신 V3를 구매 후 남은 예산으로 다른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기획하실 수 있습니다.
[sE] DynaCaster DCM6
sE Electronics의 신작 다이내믹 마이크를 하나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DCM6라는 모델입니다.
녹음을 하다보면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아 고민해본 경험들이 있으실겁니다. 소리가 너무 작아 볼륨을 올리게 될 경우 음이 깨져서 녹음되는 피크를 경험하게 되고 이런 피크를 피하기 위해 볼륨을 낮추면 소리가 굉장히 작아집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통 다이내믹 마이크에 10만원 가량하는 DM1이라는 프리앰프를 추가해 게인을 높이기도 합니다.
DCM6는 DM1 Dynamite 프리앰프가 결합된 다이내믹 마이크로 후면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30dB 추가 게인을 제공해 게인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겟 모델인 SM7dB가 4가지 자체 EQ와 프리앰프 게인 설정도 2단계로 가능해 조금 더 세밀한 세팅을 할 수 있지만 가격차가 4배 가까이 나기 때문에 가성비적으로 DCM6를 보자면 폭력적인 수준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sE와 슈어 모두 마이크 전문 브랜드로 품질은 이미 보증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의 적은 예산에서 4배의 가격차를 감수하기보다는 예산을 세이브하시고 다른 장비에 투자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MXL] 990 콘덴서 마이크
콘덴서 마이크 중 가장 가성비 좋은 제품을 뽑으라 말씀하신다면 국민 콘덴서 마이크 'MXL의 990'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990은 아담한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대에 어울리지 않는 음질을 가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는 마이크입니다. 990은 단일지향성 콘덴서 마이크이며 30Hz-20kHz까지 전반적으로 평탄한 주파수 응답을 가지고 있어 녹음, 방송 등 여러 상황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덴서 마이크의 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990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 기본 샴페인 도색 외에도 LED가 추가되거나 도색이 변경된 Black out, Blizzard, Blaze, Patriot 등 여러 버전이 준비되어 있어 성능과 외관 둘 다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헤드폰
헤드폰은 미디 작업을 진행할 때 소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기입니다.
헤드폰은 스피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소음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시기에 가장 적합한 출력 기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인이어를 사용하여 모니터링하셔도 되지만 착용이 헤드폰 보다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외부 소리와 동시에 체크하며 모니터링하기에는 헤드폰이 더 유리하실 수 있습니다.
[RODE] NTH-100
마이크의 명가 로데(RODE)에서 제작한 NTH-100 모니터링 헤드폰입니다.
NTH-100은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모니터링 헤드폰의 특징에 알맞게 Cooltech 젤과 알칸타라 원단을 사용해 착용자의 피로도를 최대한 낮췄습니다. FitLok 시스템을 사용해 헤어밴드를 머리에 맞게 조절한 뒤 움직이지 않도록 잠글 수 있어 항상 일정한 착용감으로 헤드폰을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밀폐형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설계되어 차음도 좋고 소리 또한 왜곡 없는 사실적인 소리를 출력해 줘 모니터링 및 믹스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컬 음역대를 깔끔하게 출력해 보컬 녹음 시 빛을 발하는 헤드폰입니다.
번외!! 올인원 제품
원하는 제품을 종류별로 구매하는 방법이 나에게 맞는 미디 장비를 맞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극강의 가성비가 필요하거나 한 번에 패키지로 구성된 상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원하시는 분들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번들 패키지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Focusrite] Scarlett SOLO Studio 4th
스칼렛 솔로 스튜디오는 스칼렛 솔로에 CM25 mk3 콘덴서 마이크, SH-450 헤드폰, XLR 케이블까지 포함된 패키지입니다. 정가 기준 대략 18만원 정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이크 및 헤드폰의 성능은 비교적 준수한 편으로 개당 가치로 환산하였을 때 8-10만원 정도 가격대의 제품과 매칭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한 번에 모든 제품을 구입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Audient] EVO Start Recording Bundle SRB 스튜디오 패키지
스칼렛 솔로 스튜디오와 비슷한 개념의 제품이며 정가 기준 EVO4 구입 가격에서 대략 12만원을 추가하면 쇽마운트를 포함한 EVO SR1 콘덴서 마이크, SR2000 헤드폰, XLR 케이블을 번들로 구입하실 수 있는 패키지입니다. EVO SRB 패키지의 경우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거의 필수라 할 수 있는 쇼크 마운트를 번들로 제공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쇼크 마운트는 별도로 구매할 경우 2-3만원 정도를 추가 지출해야 되는 만큼 12만원을 추가하여 번들 패키지를 구매하시면 가성비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모실 수 있는 번들 패키지입니다. 극강의 가성비로 미디 장비를 맞추시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모니터 스피커
모니터 스피커는 음악 작업물을 모니터링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스피커입니다. 대부분 액티브 방식으로 제작되어 스피커에 전원 선을 연결하면 별도의 앰프 없이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라인 아웃 출력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 헤드폰보다 훨씬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소리를 귀뿐만 아니라 온몸으로도 느낄 수 있어 더욱 소리를 재밌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미디 작업에 동기부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ADAM] T5V
리본 트위터를 사용하는 모니터 스피커의 대명사 아담 스피커의 입문기 T5V입니다.
T5V는 4인치 사이즈 우퍼, U-ART 트위터가 50w Class D 앰프와 함께 매칭되어 45Hz의 낮은 저음부터 25kHz 초고음역대 까지 고르게 재생해 주는 것이 특징인 스피커입니다. T5V는 100만원 이하로 아담 오디오의 풍부한 저역과 또렷한 고역을 모두 느끼실 수 있는 가성비를 가지고 있어 소음 문제가 없다면 고가의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역, 고역에 주파수 응답을 조절할 수 있는 3단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어 방의 울림에 따라 저음과 고역의 양을 조절해 플랫한 소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입력 단자는 RCA, XLR 단자 모두 지원해 오디오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DAC에 물려 하이파이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DAM] A7V 모니터 스피커
이번 모델은 T 시리즈 보다 한 단계 위 등급인 A 시리즈의 7인치 모니터 스피커 A7V입니다.
사실 이 모델은 초보자분들이 사용하시기에는 정가 기준 1조(2통)에 250이라는 상당히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인치수가 더 작고 저렴한 A4V 모델도 있음에도 굳이 A7V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입문들 중에서도 다른 장비는 조금 억제하더라도 스피커는 한번에 좋은 제품을 구매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기 때문입나다. 물론 쓴이도 첫 번째로 구매한 고가의 장비는 아담 오디오의 A7V의 이전 모델 A7X였을 만큼 고가의 스피커는 투자한 만큼 확실히 성능을 몸소 체감할 수 있으며 소리의 재미는 작업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보급형 모델인 T 시리즈도 7인치 모델이 있지만 진짜 아담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라인업은 A 시리즈부터이며 A7V는 그중에서도 가장 음악 작업자들에게 평이 좋고 성능도 확실합니다. 4인치 모델에 비해 '확실히 차이 나는 저음의 양'과 '또렷하면서 듣기 편안한 고음'은 감동에 가까운 소리를 출력해 주기 때문에 조금 무리해서라도 상위 제품군의 스피커를 욕심 내시는 분들에게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스터 키보드
마스터 키보드는 과거 피아노 건반의 신호를 DAW를 보내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하였습니다. 해머 건반을 장착하거나 그걸 뛰어넘어서 고가의 건반 제작회사에서 OEM을 받아 터치감이 굉장히 뛰어난 건반을 장착한 제품들이 주류였습니다. 하지만 터치패드가 마스터 건반에 등장하고 DAW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건반을 사용하는 DAW에 맞춤형으로 나오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고 이제는 마스터 건반을 뛰어넘어 미디 컨트롤러의 개념으로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의 마스터 건반을 구매하는 기준은 건반의 터치감보다는 내가 사용하는 DAW와 얼마만큼 호환이 잘 되는지가 점점 더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Novation] Launchkey mk3 시리즈
런치패드를 통해 국내에도 유명해진 에이블톤 라이브(Ableton Live)에 전용 런치키(Launchkey) mk3 시리즈 마스터 키보드입니다. 하지만 여러 DAW들이 런치키에 맞춘 미디 프리셋을 제공해 로직(Logic), 큐베이스(Cubase)에서도 별로 설정 없이 런치키를 연결하면 프리셋이 자동 매칭되며 미디 프리셋이 잘 설정되었는지 확인만 해주는 정도로만으로도 터치패드 및 노브를 사용해 DAW를 컨트롤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녀석입니다. 마스터 건반을 여럿 사용해 보신 분이 계신다면 아시겠지만 건반은 이제 기본이고 상단의 터치패드와 노브가 별도의 맵핑 없이 DAW들과 호환이 잘 되는지에 따라서 마스터 건반의 사용빈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용하게 될 대부분의 DAW에서 추가 설정 없이 자동 맵핑되는 런치키는 최고의 마스터 건반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런치키는 용도에 따라 미니 사이즈 건반부터 88사이즈의 건반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 휴대성과 책상 공간 및 피아노 연주 실력에 따라 희망하는 사이즈로 선택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Novation] FLkey 시리즈
FL키(FL key)는 FL 스튜디오(FL studio)에 최적화 설계된 마스터 키보드입니다.
FL 스튜디오는 일렉트로닉과 힙합 등의 댄스음악에 최적화된 DAW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댄스음악의 인기가 높아지며 젊은 유저들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굉장히 핫한 DAW입니다. FL키는 런치키와 비슷하게 FL 스튜디오를 기준으로 마스터 건반을 설계하여 FL 스튜디오에서 자동 MIDI 맵핑을 지원하고 Mixer, Sequencer, 내장 플러그인 등 FL 스튜디오의 대부분의 기능을 FL키 터치패드와 노브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건반 신호만 입력하는 마스터 키보드를 넘어서 DAW의 기능까지 하드웨어로 컨트롤할 수 있는 컨트롤러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혹시 FL 스튜디오가 없으셔서 FL키 구매를 망설이신다면 FL 스튜디오 프로듀서 에디션을 6개월 사용할 수 있는 번들 프로그램도 제공하니 번들 프로그램을 먼저 사용해 보신 뒤 구매하셔도 문제없습니다.
용도와 환경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통 MIDI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위에 안내해 드린 종류의 장비들이 대부분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방음이 되지 않는 집에서 스피커를 사용하기보다는 헤드폰에 집중해 투자하는 것이 좋고, 노래 라이브 방송 등 고음질이 필요한 상황에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내가 잘 활용할 수 있는 징비, 나에게 맞는 장비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신 뒤 필요 장비 리스트를 정하고 브랜드 별로 엔트리 제품이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 후 가성비, 유저 데이터와 같은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장비를 선택 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운드캣 에서는 2024년을 맞아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분들이나 초보자분들을 위해 '2024 빅세일 이벤트'를 2023년 12월 22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오니 해당 이벤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장비를 구성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4 빅세일 이벤트 '캣츠뉴이어' 보러가기(클릭)]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연말이 되면 새 학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미디(MIDI) 장비'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습니다.
미디 장비 중 가장 대표적인 것들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마이크, 스피커, 헤드폰, 마스터키보드 정도가 있는데 제품마다 가격대도 굉장히 다양하고 미디 장비의 특성상 스펙만으로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선택에 어려움이 참 많습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각 장비별로 소개해 드리니 구매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란 디지털 신호로 작동하는 컴퓨터와 아날로그 신호로 작동되는 마이크, 악기, 헤드폰 등의 음향장비의 신호 변환 및 연결 중추를 담당하는 미디장비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으면 마이크나 기타 소리를 컴퓨터에 입력시킬 수 있고 컴퓨터 소리를 모니터 헤드폰, 모니터 스피커에 보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더 쉬운 예를 들자면 컴퓨터 메인보드의 '사운드 카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외장 사운드 카드'로 구현한 장비라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쉽습니다.
[Focusrite] Scarlett Solo 4th Gen
영원불변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입문기 스테디셀러 모델인 '포커스 라이트 스칼렛 솔로 (Focusrite Scarlett Solo)'입니다.
23년 말 4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스칼렛의 전반적인 성능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AD/DA 칩셋이 변경돼 음질이 대폭 향상되되었고, 헤드폰 볼륨 조절이 별도로 제공되어 스피커와 헤드폰의 볼륨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력 단자는 솔로라는 제품명에 어울리지 않게 악기 1채널, 마이크 1채널 총 2채널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타 녹음 등을 위해 스테레오 마이킹을 하지 않는다면 혼자 사용하는데 솔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루프백(Loop-back)' 기능도 솔로부터 지원되어 제한적이지만 방송용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더해 포커스라이트의 시그니처 기능인 AIR모드는 전모델 적용되었고 2i2부터는 '하모닉 드라이브' 기능이 추가되어 빈티지 진공관 느낌을 DSP로 시뮬레이션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4세대에서 추가된 기능인 Auto gain과 Safe mode가 2i2 모델부터 지원되지만 노브 주위의 레벨 미터 LED를 확인하며 수동 조절하면 해결됩니다. 막대한 유저 데이터와 포커스 라이트 본사의 한글 매뉴얼을 통해 장비 사용법 습득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장비 사용법에 고민이 많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Audient] iD4 MK2
스칼렛의 떠오르는 대항마 '오디언트(Audient) iD4 mk2'입니다.
오디언트의 iD 시리즈는 작곡에 본격적으로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장비입니다. iD4 mk2는 AD/DA 성능에 집중된 장비로 다이내믹 레인지가 인풋 120dB, 아웃풋125.5dB라는 말도 안 되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다이내믹 레인지만 놓고 봤을 때 100만원 이상의 중고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보다 높은 편에 속합니다.) 간혹 몇몇 장비들이 수치적으로만 높은 성능을 보여주 경우도 있지만 입, 출력 오디오의 질감까지 완벽에 가까워 체감상 성능은 더욱 높습니다. 기기 조작 측면에서 루프백(Loop-back)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하드웨어로 조작할 수 있어 매우 직관적입니다. 특징이라면 3.5mm 헤드폰 출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는데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3.5mm 단자는 굉장히 보기 어렵지만 유저의 편의를 위해 장착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일 채널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고가의 상급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AD/DA 성능을 보여줘 꾸준히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오히려 최고의 가성비 제품일 수 있습니다. 단일 채널 악기, 마이크 녹음을 주로 하시는 작곡 입문자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Audient] EVO4
오디언트의 보급형 라인 EVO 시리즈의 막내 'EVO4' 입니다.
스칼렛 솔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2in/2out을 지원하는 엄청난 가성비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ASMR 스테레오 마이킹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최적의 제품으로 여겨집니다. 외관은 깔끔하고 콤팩트하여 들고 다니거나 좁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엔트리 기종답지 않게 실시간 연동되어 EVO4를 컨트롤할 수 있는 'EVO드라이버'가 있어 불편할 수도 있는 하드웨어 조작을 컴퓨터에서 대신할 수 있습니다. 혹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EVO4가 위치해 있더라도 컴퓨터로 조작하면 되니 매우 편리합니다. 아직 오디오 인터페이스 사용이 어려운 초보자분들을 위해 자동으로 입력 사운드를 분석해 게인을 조절해 주는 '스마트 게인(Smart gain)'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ASMR 스테레오 마이킹 및 인터넷 방송 등 2개의 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시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마이크는 주변의 소리를 받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비입니다. 마이크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악기, 주변 소음까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대부분의 소리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실례로 도서관의 백색소음 등을 마이크로 장시간 녹음해 효과음, ASMR과 같은 소스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이크 종류는 크게 다이내믹, 콘덴서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다이내믹 마이크는 우리가 노래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이크로 강한 내구성과 소음 억제력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무대에서 주로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는 이유가 외부 소음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매우 정교하고 음악적인 소리를 녹음할 수 있지만 관리가 어렵고 외부 소음에 굉장히 취약해 보관 및 방음 환경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녹음실과 같은 조용한 실내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면 소리의 사소한 디테일까지 녹음할 수 있어 높은 음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sE] V3 다이내믹 마이크
sE Electronics는 해외에서는 많은 공연장, 뮤지션들에게 검증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브랜드이지만, 이상하게 국내에서는 SM58에 밀려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V3는 SM58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마이크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 가격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다이내믹 마이크입니다. SM58과 대략 7만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나게 되는데 초보자분들 기준에서 7만원이라는 돈은 다른 장비를 한 등급 높게 구입할 수 있는 예산이므로 SM58 대신 V3를 구매 후 남은 예산으로 다른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기획하실 수 있습니다.
[sE] DynaCaster DCM6
sE Electronics의 신작 다이내믹 마이크를 하나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DCM6라는 모델입니다.
녹음을 하다보면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아 고민해본 경험들이 있으실겁니다. 소리가 너무 작아 볼륨을 올리게 될 경우 음이 깨져서 녹음되는 피크를 경험하게 되고 이런 피크를 피하기 위해 볼륨을 낮추면 소리가 굉장히 작아집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통 다이내믹 마이크에 10만원 가량하는 DM1이라는 프리앰프를 추가해 게인을 높이기도 합니다.
DCM6는 DM1 Dynamite 프리앰프가 결합된 다이내믹 마이크로 후면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30dB 추가 게인을 제공해 게인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겟 모델인 SM7dB가 4가지 자체 EQ와 프리앰프 게인 설정도 2단계로 가능해 조금 더 세밀한 세팅을 할 수 있지만 가격차가 4배 가까이 나기 때문에 가성비적으로 DCM6를 보자면 폭력적인 수준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sE와 슈어 모두 마이크 전문 브랜드로 품질은 이미 보증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의 적은 예산에서 4배의 가격차를 감수하기보다는 예산을 세이브하시고 다른 장비에 투자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MXL] 990 콘덴서 마이크
콘덴서 마이크 중 가장 가성비 좋은 제품을 뽑으라 말씀하신다면 국민 콘덴서 마이크 'MXL의 990'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990은 아담한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대에 어울리지 않는 음질을 가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는 마이크입니다. 990은 단일지향성 콘덴서 마이크이며 30Hz-20kHz까지 전반적으로 평탄한 주파수 응답을 가지고 있어 녹음, 방송 등 여러 상황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덴서 마이크의 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990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 기본 샴페인 도색 외에도 LED가 추가되거나 도색이 변경된 Black out, Blizzard, Blaze, Patriot 등 여러 버전이 준비되어 있어 성능과 외관 둘 다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헤드폰은 미디 작업을 진행할 때 소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기입니다.
헤드폰은 스피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소음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시기에 가장 적합한 출력 기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인이어를 사용하여 모니터링하셔도 되지만 착용이 헤드폰 보다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외부 소리와 동시에 체크하며 모니터링하기에는 헤드폰이 더 유리하실 수 있습니다.
[RODE] NTH-100
마이크의 명가 로데(RODE)에서 제작한 NTH-100 모니터링 헤드폰입니다.
NTH-100은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모니터링 헤드폰의 특징에 알맞게 Cooltech 젤과 알칸타라 원단을 사용해 착용자의 피로도를 최대한 낮췄습니다. FitLok 시스템을 사용해 헤어밴드를 머리에 맞게 조절한 뒤 움직이지 않도록 잠글 수 있어 항상 일정한 착용감으로 헤드폰을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밀폐형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설계되어 차음도 좋고 소리 또한 왜곡 없는 사실적인 소리를 출력해 줘 모니터링 및 믹스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컬 음역대를 깔끔하게 출력해 보컬 녹음 시 빛을 발하는 헤드폰입니다.
원하는 제품을 종류별로 구매하는 방법이 나에게 맞는 미디 장비를 맞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극강의 가성비가 필요하거나 한 번에 패키지로 구성된 상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원하시는 분들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번들 패키지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Focusrite] Scarlett SOLO Studio 4th
스칼렛 솔로 스튜디오는 스칼렛 솔로에 CM25 mk3 콘덴서 마이크, SH-450 헤드폰, XLR 케이블까지 포함된 패키지입니다. 정가 기준 대략 18만원 정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이크 및 헤드폰의 성능은 비교적 준수한 편으로 개당 가치로 환산하였을 때 8-10만원 정도 가격대의 제품과 매칭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한 번에 모든 제품을 구입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Audient] EVO Start Recording Bundle SRB 스튜디오 패키지
스칼렛 솔로 스튜디오와 비슷한 개념의 제품이며 정가 기준 EVO4 구입 가격에서 대략 12만원을 추가하면 쇽마운트를 포함한 EVO SR1 콘덴서 마이크, SR2000 헤드폰, XLR 케이블을 번들로 구입하실 수 있는 패키지입니다. EVO SRB 패키지의 경우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거의 필수라 할 수 있는 쇼크 마운트를 번들로 제공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쇼크 마운트는 별도로 구매할 경우 2-3만원 정도를 추가 지출해야 되는 만큼 12만원을 추가하여 번들 패키지를 구매하시면 가성비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모실 수 있는 번들 패키지입니다. 극강의 가성비로 미디 장비를 맞추시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모니터 스피커는 음악 작업물을 모니터링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스피커입니다. 대부분 액티브 방식으로 제작되어 스피커에 전원 선을 연결하면 별도의 앰프 없이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라인 아웃 출력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 헤드폰보다 훨씬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소리를 귀뿐만 아니라 온몸으로도 느낄 수 있어 더욱 소리를 재밌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미디 작업에 동기부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ADAM] T5V
리본 트위터를 사용하는 모니터 스피커의 대명사 아담 스피커의 입문기 T5V입니다.
T5V는 4인치 사이즈 우퍼, U-ART 트위터가 50w Class D 앰프와 함께 매칭되어 45Hz의 낮은 저음부터 25kHz 초고음역대 까지 고르게 재생해 주는 것이 특징인 스피커입니다. T5V는 100만원 이하로 아담 오디오의 풍부한 저역과 또렷한 고역을 모두 느끼실 수 있는 가성비를 가지고 있어 소음 문제가 없다면 고가의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역, 고역에 주파수 응답을 조절할 수 있는 3단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어 방의 울림에 따라 저음과 고역의 양을 조절해 플랫한 소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입력 단자는 RCA, XLR 단자 모두 지원해 오디오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DAC에 물려 하이파이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DAM] A7V 모니터 스피커
이번 모델은 T 시리즈 보다 한 단계 위 등급인 A 시리즈의 7인치 모니터 스피커 A7V입니다.
사실 이 모델은 초보자분들이 사용하시기에는 정가 기준 1조(2통)에 250이라는 상당히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인치수가 더 작고 저렴한 A4V 모델도 있음에도 굳이 A7V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입문들 중에서도 다른 장비는 조금 억제하더라도 스피커는 한번에 좋은 제품을 구매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기 때문입나다. 물론 쓴이도 첫 번째로 구매한 고가의 장비는 아담 오디오의 A7V의 이전 모델 A7X였을 만큼 고가의 스피커는 투자한 만큼 확실히 성능을 몸소 체감할 수 있으며 소리의 재미는 작업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보급형 모델인 T 시리즈도 7인치 모델이 있지만 진짜 아담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라인업은 A 시리즈부터이며 A7V는 그중에서도 가장 음악 작업자들에게 평이 좋고 성능도 확실합니다. 4인치 모델에 비해 '확실히 차이 나는 저음의 양'과 '또렷하면서 듣기 편안한 고음'은 감동에 가까운 소리를 출력해 주기 때문에 조금 무리해서라도 상위 제품군의 스피커를 욕심 내시는 분들에게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스터 키보드는 과거 피아노 건반의 신호를 DAW를 보내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하였습니다. 해머 건반을 장착하거나 그걸 뛰어넘어서 고가의 건반 제작회사에서 OEM을 받아 터치감이 굉장히 뛰어난 건반을 장착한 제품들이 주류였습니다. 하지만 터치패드가 마스터 건반에 등장하고 DAW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건반을 사용하는 DAW에 맞춤형으로 나오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고 이제는 마스터 건반을 뛰어넘어 미디 컨트롤러의 개념으로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의 마스터 건반을 구매하는 기준은 건반의 터치감보다는 내가 사용하는 DAW와 얼마만큼 호환이 잘 되는지가 점점 더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Novation] Launchkey mk3 시리즈
런치패드를 통해 국내에도 유명해진 에이블톤 라이브(Ableton Live)에 전용 런치키(Launchkey) mk3 시리즈 마스터 키보드입니다. 하지만 여러 DAW들이 런치키에 맞춘 미디 프리셋을 제공해 로직(Logic), 큐베이스(Cubase)에서도 별로 설정 없이 런치키를 연결하면 프리셋이 자동 매칭되며 미디 프리셋이 잘 설정되었는지 확인만 해주는 정도로만으로도 터치패드 및 노브를 사용해 DAW를 컨트롤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녀석입니다. 마스터 건반을 여럿 사용해 보신 분이 계신다면 아시겠지만 건반은 이제 기본이고 상단의 터치패드와 노브가 별도의 맵핑 없이 DAW들과 호환이 잘 되는지에 따라서 마스터 건반의 사용빈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용하게 될 대부분의 DAW에서 추가 설정 없이 자동 맵핑되는 런치키는 최고의 마스터 건반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런치키는 용도에 따라 미니 사이즈 건반부터 88사이즈의 건반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 휴대성과 책상 공간 및 피아노 연주 실력에 따라 희망하는 사이즈로 선택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Novation] FLkey 시리즈
FL키(FL key)는 FL 스튜디오(FL studio)에 최적화 설계된 마스터 키보드입니다.
FL 스튜디오는 일렉트로닉과 힙합 등의 댄스음악에 최적화된 DAW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댄스음악의 인기가 높아지며 젊은 유저들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굉장히 핫한 DAW입니다. FL키는 런치키와 비슷하게 FL 스튜디오를 기준으로 마스터 건반을 설계하여 FL 스튜디오에서 자동 MIDI 맵핑을 지원하고 Mixer, Sequencer, 내장 플러그인 등 FL 스튜디오의 대부분의 기능을 FL키 터치패드와 노브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건반 신호만 입력하는 마스터 키보드를 넘어서 DAW의 기능까지 하드웨어로 컨트롤할 수 있는 컨트롤러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혹시 FL 스튜디오가 없으셔서 FL키 구매를 망설이신다면 FL 스튜디오 프로듀서 에디션을 6개월 사용할 수 있는 번들 프로그램도 제공하니 번들 프로그램을 먼저 사용해 보신 뒤 구매하셔도 문제없습니다.
용도와 환경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통 MIDI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위에 안내해 드린 종류의 장비들이 대부분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방음이 되지 않는 집에서 스피커를 사용하기보다는 헤드폰에 집중해 투자하는 것이 좋고, 노래 라이브 방송 등 고음질이 필요한 상황에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내가 잘 활용할 수 있는 징비, 나에게 맞는 장비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신 뒤 필요 장비 리스트를 정하고 브랜드 별로 엔트리 제품이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 후 가성비, 유저 데이터와 같은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장비를 선택 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운드캣 에서는 2024년을 맞아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분들이나 초보자분들을 위해 '2024 빅세일 이벤트'를 2023년 12월 22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오니 해당 이벤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장비를 구성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4 빅세일 이벤트 '캣츠뉴이어' 보러가기(클릭)]